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스타트업 CEO)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육성, 수어로 노래 부르고 군무 춰
-SM 엔터테인먼트 이사, 공중파 출신 피디와 작가로 팀 구성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장애인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스타트업이다. 차해리 대표(34)가 2020년 9월에 설립했다.
차 대표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장애인 아티스트가 방송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배리어프리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작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 인구의 15%가 장애인인데, TV나 라디오 등의 미디어에서는 좀처럼 장애인을 볼 수 없습니다. 장애 인식 개선의 가장 좋은 출발점은 장애인의 미디어 노출입니다. 다재다능한 장애인들이 더 쉽게 방송 출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또 관심 있는 방송 관계자가 이들에게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파라스타엔터가 중간 다리 구실을 하고자 합니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고 있다. 차 대표는 “멤버 세 명이 모두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수어로 노래를 부르고 군무를 춘다. 내년 초 데뷔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은 음악 산업에서 소외돼 있습니다. 전 세계 난청 인구는 4억6000만명이나 됩니다. 음악을 비장애인과 같은 방식으로 소비할 수 없어서 청각장애인들도 소비할 수 있는 형태로 나온다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수어로 노래를 부르는 몇 안 되는 콘텐츠는 소셜미디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차 대표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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