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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Media

“오늘도 나를 이겼다”…‘사이클 철인’ 51살 이도연, 장애인AG 3연패

  • 2023-10-27 10:24:55
항저우APG 핸드사이클 도로독주 금메달
이도연이 26일 중국 항저우의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사이클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핸드사이클(H1∼5) 도로독주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이도연이 26일 중국 항저우의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사이클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핸드사이클(H1∼5) 도로독주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어느덧 지천명의 나이를 넘겼으나, ‘철인’의 레이스는 건재했다.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51·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이 장애인아시안게임 3연패를 일궜다.

 

이도연은 26일 중국 항저우의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사이클 도로 코스 13.5㎞를 23분35초80에 주파하며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핸드사이클(H1∼5)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인 사이클은 장애 유형에 따라 다른 자전거를 타는데, 하반신 장애가 있는 이도연의 종목은 뒤로 누운 채 팔로 페달을 굴리는 핸드사이클이다. 도로독주에서는 출전 선수가 1분 간격으로 출발해 각자의 개인 기록을 겨룬다.

 

이도연은 이날 첫번째 구간까지 10분21초91을 기록하며 중국의 순비앤비앤(10분17초80)에 4초11 뒤졌으나, 후반부 출력을 높이며 역전했다. 최종 기록에서는 이도연이 15초65 빨랐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그는 기자를 통해 기록을 전해 듣고 1위 사실을 확인한 뒤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서 가쁜 숨을 고르며 “제가 여기 선수 중 제일 연장자다. 젊은 친구들한테 겁도 먹고 있었는데, 국가대표로 왔기 때문에 나이는 핑계고, 죽기 살기로 달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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