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경기장 내 육상 훈련장에서 만난 김종민 선수
“제 본업이요? 지금은 운동선수죠. 물론 영화에 대한 열정을 포기한 건 아니지만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 가장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교육 강사 일을 할 땐 강사로, 영화를 찍을 땐 영화감독으로, 그 순간 나의 위치에 내 정체성을 맞춰갑니다.”
인천의료원 소속 인천시 장애인육상 대표선수 김종민(44)은 직업이 여러 개다. 운동선수, 영화감독, 강사, 책도 내고 틈틈이 글을 쓰니 작가라고도 할 수 있다. 직업에 따른 고용 형태도 다양하다. 운동선수일 때는 비록 계약직이지만 회사원이고, 강사일 때는 프리랜서다. 영화감독이나 작가일 때는 ‘크리에이터’다. 그런 그가 이번에 크리에이터의 정체성을 발휘해 ‘작품’을 만들었다. 장애인 고용의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고 싶어 만든 러닝타임 4분 42초의 짧은 다큐멘터리 <다함께 더멀리>다.
그리고 <다함께 더멀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에서 주최한 ‘제32회 장애인고용 콘텐츠 공모전’ 영상 부문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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