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지난해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13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코웨이블루휠스에 1승 2패로 패하며 아쉽게 통합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아쉬웠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은 경기 막판 추격전을 벌이며 1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24.5초를 남겨두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아쉬운 턴오버가 나오며 3점 차 석패를 당했다. 이 턴오버를 범한 선수가 올해 춘천휠체어농구단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국가대표 포워드 이윤주(39·사진)다.
당시 경기가 끝나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던 그는 아직까지도 해당 영상을 다시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그에겐 큰 아픔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아쉬워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윤주는 주장으로서 춘천휠체어농구단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재도전한다. 지난해의 아쉬움은 올해 통합 우승을 위한 교훈이 됐다. 이윤주는 “당시의 실수로 경험을 쌓았고, 올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슛을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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