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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Media

"포스트 BTS 목표"…WHO 사무총장이 데뷔 축하해준 아이돌 [김수영의 크레딧&]

  • 2024-08-18 16:19:17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인터뷰


아나운서에서 엔터사 대표로 '인생 2막'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 제작

"진동·빛으로 곡 익히고 AI로 가창 보완"

"글로벌 진출 목표…신선함이 차별점"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유채영 기자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유채영 기자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 자신을 이같이 소개해놨다. '빅오션(Big Ocean)'은 이 회사가 선보인 보이그룹으로, 청각장애를 지닌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데뷔해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지금까지 총 3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 '슬로우(SLOW)'를 발표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라면 더 멀리, 높이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을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일이자 패럴림픽 선수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는 날에 공개했다.

 

 

빅오션의 등장은 K팝 업계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했다. 인공와우 보조기·보청기 등을 착용하고 있는 멤버들이 노래와 춤을 익히고, 여느 아이돌과 다름없이 무대를 해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 데뷔 당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빅오션을 언급하며 "장애에 대한 장벽과 사회적 편견을 넘어선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하기도 했다.